'파업 D-1' 보건의료노조-정부 막바지 교섭 / YTN

YTN news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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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부터 처우 개선을 놓고 협상 줄다리기를 해온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가 막바지 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합의 결렬 시 내일 아침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아직 교섭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는 3시간 전쯤부터 13번째 실무교섭에 들어갔습니다.

회의장을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는 양측의 원만한 협상 타결을 당부했는데요.

노조 측은 의료대란이 일어나지 않게 감염병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의료 체계를 만들어달라며 막판 타결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정부의 명확한 문제 해결을 요구했습니다.

양측은 공공의료 확충과 의료인력 확대 등을 놓고 지난 5월부터 열두 차례 논의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달 30일에도 14시간이라는 긴 협의 과정을 거쳤지만, 합의는 결렬됐습니다.

양측은 코로나19 장기화 속 의료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 등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 측은 아직 합의되지 않은 핵심 과제 5개의 해결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요구안에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 기준 마련과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등이 있습니다.

또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1인당 환자 수 법제화와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공공병원 확충을 위한 세부계획 마련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의견 차이가 여전히 큰 만큼 오늘 합의도 사실상 난항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재정 상황과 관계부처와의 협의 등이 필요한 만큼 집단행동 자제를 거듭 요청하고 있지만, 노조는 합의 결렬 시 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막판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인데, 협의가 안 되면 내일부터 파업이 진행되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노조는 조금 전 오후 6시부터 보건복지부 앞에서 파업 전야제를 시작했습니다.

지부별로 각 병원 로비나 강당, 회의실 등에서도 전야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노조 측은 오늘 노정 교섭에서 협의에 이르지 못하면, 예고한 대로 내일 아침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오전 11시에 복지부 앞에서 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한 뒤 낮 2시부터는 산별 파업대회를... (중략)

YTN 김다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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