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정부 협상 극적 타결...노조, 파업 철회 / YTN

YTN news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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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와 정부의 협상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고 노조는 오늘 예정했던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해소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동우 기자!

교섭이 결국 타결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와 정부의 협상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이에따라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오전 7시부터 예정됐던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는 어제 오후 3시부터 13번째 노정 실무교섭을 벌인 끝에 노정간의 최종안을 만들어 서로 제시하고 일단 어젯밤 늦게 정회했는데요.

보건의료노조는 이 최종안을 놓고 3시간에 걸쳐 임시대의원회의를 한 끝에 83%가 찬성함으로써 협상은 극적으로 타결됐고 파업 역시 철회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양측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면서 파업은 자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가 극적 합의를 성사시킴에 따라 우려했던 의료공백이나 코로나19 방역 차질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공공의료 확충과 의료인력 확대 등을 놓고 지난 5월부터 열두 차례 논의하면서 큰 틀에서 공감대를 이뤘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다가 파업 예정 당일에야 극적인 타결을 성사시켰습니다.

노조 측은 이번 합의로 공공의료 확충과 처우 개선 등을 이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노조가 요구했던 5개 핵심 과제는 코로나19 전담병원 인력 기준 마련, 공공의료 확충 세부 계획 마련,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교육 전담 간호사 확대, 야간 간호료 확대 등입니다.

정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노조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노조도 이를 대승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어제 협상장을 방문한 김부겸 총리가 노정간 합의사항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이행하고 제도개선과 예산이 필요한 사항들은 이해관계인이나 국회와의 협의롤 통해 해결해나가겠다고 약속한 것도 극적인 타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중략)

YTN 이동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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