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주자들, 1대1 토론 격돌…野 '역선택' 공방 가열
연합뉴스TV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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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주자들, 1대1 토론 격돌…野 '역선택' 공방 가열
[앵커]
문재인 정부 임기 중 마지막 정기국회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국회는 다음 달 1일부터 국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문재인 정부 임기 중 마지막 정기국회인 9월 정기국회 개회식이 오늘 오후 2시 열렸습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오는 8일과 9일 진행하고, 대정부질문은 13일부터 시작됩니다.
국정감사는 10월 1일부터 21일간 진행됩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선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부각하려는 여당과 실정론을 강조하는 야당의 한판승부가 전망됩니다.
9월 정기국회의 또 하나의 핵심 쟁점은 언론중재법입니다.
여야는 지난 8월 임시국회 때 극심한 진통 끝에 9월로 논의를 미뤘는데, 의견이 첨예했던 만큼, 재논의 과정에서도 치열한 싸움이 불가피합니다.
언론중재법 '8인 협의체'에는 민주당에선 김종민, 김용민 의원이, 국민의힘에선 최형두, 전주혜 의원이 참여하기로 했고 언론전문가는 양당 모두 계속 물색 중입니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사퇴안 처리도 현안 중 하나입니다.
윤 의원이 지도부에 조속한 처리 의사를 여러 차례 피력한 만큼, 국민의힘은 가급적 협의를 통해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민주당은 국회법 절차 따라서 진행되면 의원들 자유의사에 맡기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사상 최대 규모의 '604조원 슈퍼 예산안'을 둘러싸고도 공방도 전망됩니다.
한편, 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9월 국회 초입부터 다시 국회 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이번 주말 공개될 '첫 승부처' 충청권의 표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오늘은 1대 1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민주당은 어제부터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대전 충남에 이어 오늘은 세종 충북 지역에서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는데요.
충청 표심의 결과가 추후 경선 레이스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각 캠프는 충청 민심 공략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조금 전 오후 5시부터 지금까지의 1대 1형식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6명의 후보가 공통 주제를 논하는 것이 아닌, 후보들 간 1대 1형식의 토론은 처음인데요.
특히 이재명 후보와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을 둘러싼 '무료변론' 의혹을 놓고 청탁금지법 위반 공방이 격화되고 있어, 자유토론에선 이 부분을 둘러싼 설전이 예상됩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 예비후보로 모두 15명이 신청했죠?
경선룰에서의 '역선택 방지 조항'을 놓고 주자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국민의힘 선관위는 오늘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열고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한 경선룰 전반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로 모두 15명이 신청한 가운데, 범여권 지지층을 여론조사에서 배제하는 이른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놓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자신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견강부회하는 발언은 적절치 못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대선주자들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나뉘어 사생결단의 자세로 나선 형국이라, '정홍원 선관위'가 중재안을 마련해 갈등의 해법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석열 예비후보와 홍준표 예비후보의 설전에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소환됐습니다.
윤 예비후보가 "영아 강간·살해범을 사형시키겠다"고 언급한 홍 예비후보에 대해 "대통령이 형사 처벌과 관련한 사법 집행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좀 두테르테식"이라고 답한 이후부터인데요.
이에 홍 예비후보는 SNS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두테르테이고, 귀하는 두테르테의 하수인이었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유승민 캠프도 "본인부터 되돌아보라"는 논평으로 윤 예비후보를 겨냥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예비후보는 오늘 중도·탈진보 성향 인사들의 외곽조직인 '공정개혁포럼' 출범식에 참석했고요.
홍준표 예비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부지 등을 방문하며 PK 지역 민심 공략에 공을 들였습니다.
최재형 예비후보는 베이비박스 운영시설을 찾았고, 유승민 예비후보는 한국노총을 찾아 노동계 현안을 청취했습니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부산 부전시장 등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고, 황교안 예비후보도 부산에서 주민간담회를 가지며 부산 민심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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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앵커]
문재인 정부 임기 중 마지막 정기국회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국회는 다음 달 1일부터 국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문재인 정부 임기 중 마지막 정기국회인 9월 정기국회 개회식이 오늘 오후 2시 열렸습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오는 8일과 9일 진행하고, 대정부질문은 13일부터 시작됩니다.
국정감사는 10월 1일부터 21일간 진행됩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선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부각하려는 여당과 실정론을 강조하는 야당의 한판승부가 전망됩니다.
9월 정기국회의 또 하나의 핵심 쟁점은 언론중재법입니다.
여야는 지난 8월 임시국회 때 극심한 진통 끝에 9월로 논의를 미뤘는데, 의견이 첨예했던 만큼, 재논의 과정에서도 치열한 싸움이 불가피합니다.
언론중재법 '8인 협의체'에는 민주당에선 김종민, 김용민 의원이, 국민의힘에선 최형두, 전주혜 의원이 참여하기로 했고 언론전문가는 양당 모두 계속 물색 중입니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사퇴안 처리도 현안 중 하나입니다.
윤 의원이 지도부에 조속한 처리 의사를 여러 차례 피력한 만큼, 국민의힘은 가급적 협의를 통해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민주당은 국회법 절차 따라서 진행되면 의원들 자유의사에 맡기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사상 최대 규모의 '604조원 슈퍼 예산안'을 둘러싸고도 공방도 전망됩니다.
한편, 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9월 국회 초입부터 다시 국회 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이번 주말 공개될 '첫 승부처' 충청권의 표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오늘은 1대 1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민주당은 어제부터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대전 충남에 이어 오늘은 세종 충북 지역에서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는데요.
충청 표심의 결과가 추후 경선 레이스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각 캠프는 충청 민심 공략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조금 전 오후 5시부터 지금까지의 1대 1형식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6명의 후보가 공통 주제를 논하는 것이 아닌, 후보들 간 1대 1형식의 토론은 처음인데요.
특히 이재명 후보와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을 둘러싼 '무료변론' 의혹을 놓고 청탁금지법 위반 공방이 격화되고 있어, 자유토론에선 이 부분을 둘러싼 설전이 예상됩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 예비후보로 모두 15명이 신청했죠?
경선룰에서의 '역선택 방지 조항'을 놓고 주자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국민의힘 선관위는 오늘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열고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한 경선룰 전반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로 모두 15명이 신청한 가운데, 범여권 지지층을 여론조사에서 배제하는 이른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놓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자신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견강부회하는 발언은 적절치 못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대선주자들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나뉘어 사생결단의 자세로 나선 형국이라, '정홍원 선관위'가 중재안을 마련해 갈등의 해법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석열 예비후보와 홍준표 예비후보의 설전에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소환됐습니다.
윤 예비후보가 "영아 강간·살해범을 사형시키겠다"고 언급한 홍 예비후보에 대해 "대통령이 형사 처벌과 관련한 사법 집행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좀 두테르테식"이라고 답한 이후부터인데요.
이에 홍 예비후보는 SNS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두테르테이고, 귀하는 두테르테의 하수인이었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유승민 캠프도 "본인부터 되돌아보라"는 논평으로 윤 예비후보를 겨냥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예비후보는 오늘 중도·탈진보 성향 인사들의 외곽조직인 '공정개혁포럼' 출범식에 참석했고요.
홍준표 예비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부지 등을 방문하며 PK 지역 민심 공략에 공을 들였습니다.
최재형 예비후보는 베이비박스 운영시설을 찾았고, 유승민 예비후보는 한국노총을 찾아 노동계 현안을 청취했습니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부산 부전시장 등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고, 황교안 예비후보도 부산에서 주민간담회를 가지며 부산 민심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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