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강원 합동연설회…주자들 네거티브전 가열

연합뉴스TV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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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강원 합동연설회…주자들 네거티브전 가열

[앵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다섯번째 합동연설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연설회에서도 김기현 후보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한 후보들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는데요.

김 후보는 별도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반박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들이 강원도 홍천에 모였습니다.

후보들은 6월 특별자치도로서 출범을 앞둔 강원도의 발전과 규제혁파를 외치며 강원 표심 모으기에 몰두했습니다.

당 대표 후보들간 네거티브전은 더욱 가열됐습니다.

이번에도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투기 의혹'과 관련한 후보들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는데, 안철수 후보는 청렴과 도덕성을 고리로 김 후보를 몰아붙였습니다.

"대장동 사태를 일으킨 이재명에게 표를 줄 수 없어서 정권교체가 됐습니다. 부동산 의혹이 있는 김기현 후보가 대표가 되면 국민들 표 제대로 받을 수 있겠습니까?"

황교안 후보도 김 후보를 향한 사퇴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나는 김기현 후보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그러나, 대한민국이 먼저 아닙니까! 당이 먼저 아닙니까!"

연설회 참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한 김 후보는, 거꾸로 허무맹랑한 의혹을 제기한 쪽이 사퇴해야 한다며 강경 태도를 취했습니다.

동시에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의 안정과 대통령과의 호흡을 맞출 대표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터널 뚫으면 땅값 떨어집니까 올라갑니까 여러분! 세상에 이런 허무맹랑한 이야기하면서 전당대회를 흐리고 있는데 이런 분들 당대표로 모시면 안됩니다 여러분!"

천하람 후보는 김 후보의 해명은 본질과 떨어져 있다고 지적하면서 동시에 '신영복 교수' 발언으로 논란이 인 안 후보를 향해서도 공세를 폈습니다.

"우리 정치가 아무리 생각이 다르고 이념이 달라도 죽음 앞에서는 늘 겸허해왔습니다. 우리 모두 정치를 하기 전에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괴물은 되지 말아야 합니다."

반환점을 돌아 종반부를 달리는 전대 경선, 다음 합동 연설회는 오는 28일 대구에서 개최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당권주자 #합동연설회 #파상공세 #네거티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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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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