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천명대…루마니아서 백신 150만회분 도입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2천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검사 건수가 늘어나는 주 중반부터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루마니아와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백신 150만 3,000회분이 내일부터 국내로 공급됩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어제(31일)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025명입니다.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는 주 중반부터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는 건데요.
하지만 지난주 수요일 발표된 확진자 수, 2,154명과 비교하면 129명 적은 수치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사회 감염이 1,992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662명, 경기 630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에서 지역 감염자의 71%가 발생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선 충남 86명, 부산과 울산에선 68명, 대구 54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사이 10명 줄어 현재 399명이고,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2,292명이 됐습니다.
벌써 두 달 가까이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등 4차 대유행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발생한 신규 확진자 10명 중 9명이 감염력이 센 델타 변이 감염자이지만, 강도 높은 거리두기로 유행을 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국은 언제든 감염 규모가 급증할 수 있다며 긴장을 풀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18~49세 청장년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2,927만여명으로 인구의 57%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수급엔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정부가 루마니아와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백신 150만 3,000회분이 내일부터 국내로 도입됩니다.
화이자 백신이 105만 3,000회분, 모더나 백신이 45만회분입니다.
먼저, 내일(2일) 화이자 52만여회분이 인천공항으로 들어오고, 오는 8일 나머지 화이자 52만회분과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이 공급됩니다.
정부는 18~49세 청장년층 접종에 이 백신 물량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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