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0명 아래로…대구 의료기관에 확진자 집중
[뉴스리뷰]
[앵커]
부산에서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0명 아래로 내려가면서 50여 일 만에 30명대를 기록했는데요.
그러나 대구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신규 확진자는 39명입니다.
3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달 6일 33명 이후 처음입니다.
"거리두기 단계 적용에 따라서 시민들께서 모임을 자제하고 활동을 줄이면서 확진자 수가 감소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제구의 한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서 5명이 확진되는 등 신규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에서도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69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은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가 71명 정도를 기록해 거리두기 3단계 기준(68명)에 근접했습니다.
"향후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선 이번 주 중에 논의를 진행해서 알려드릴 내용입니다."
대구에선 8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비수도권 지역 중 가장 큰 규몹니다.
특히 의료기관에서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동구 소재한 요양병원에서 19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11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된 돌파 감염으로 분류됐습니다.
무엇보다 이들 대다수가 고위험군인 80~90대 고령층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집단 감염이 발생한 남구 대구가톨릭병원에서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61명에 이르렀습니다.
이곳에서도 돌파 감염 사례가 의료진을 포함해 43명에 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