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50대 강 모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강 씨는 경찰과 법무부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렌터카를 버리고 수시로 대중교통을 바꿔타면서 서울시내를 활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강 씨가 첫 번째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경찰이 추정하는 시각은 지난 26일 밤 9시 반부터 10시 사이입니다.
그로부터 2시간이 지난 27일 오전 0시 14분쯤, 강 씨는 법원의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 밖으로 나갔다가 20분 만에 돌아옵니다.
이후 강 씨의 행동은 더욱 대담해집니다.
27일 5시 31분쯤, 강 씨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대서 전자발찌를 끊어 서울 몽촌토성역 근처에 버리고 도주했습니다.
다음 날인 28일 아침 9시가 넘은 시각, 강 씨의 모습은 서울역에서 포착됐습니다.
차를 빌려 타고 서울역에 온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