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장흥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마창진이 16일 만에 장흥읍내 시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초췌한 모습으로 시장을 걷던 마 씨의 '팔자걸음'을 유심히 본 경찰관의 눈썰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밤늦은 시간, 시장 골목에 모자를 쓰고 가방을 든 남성이 포착됩니다.
순찰을 돌던 경찰관이 차에서 내리더니, 남성이 걸어 나옵니다.
손을 들고 엎드리더니 체포에 순순히 응합니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공개수배까지 내려졌던 마창진이 검거되는 순간입니다.
▶ 인터뷰 : 김재현 / 전남 장흥경찰서 읍내지구대
-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은 그 시간에 '팔자걸음'을 하는 특이한 사람이 있어서 그걸 보고…."
마 씨는 지난달 21일 전자 발찌를 끊고 한 야산에서 차를 버리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다른 지역으로 도주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