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표 어쩌나…추석 대책 연기에 귀성객 혼란
[앵커]
내일(31일)부터 KTX 추석 열차 예매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가족은 몇 명이나 모일 수 있는지 등 연휴 기간 방역 대책은 금요일에야 나옵니다.
대책 발표가 늦어지면서, 귀성객들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방역대책이 미뤄지자, 귀성객들은 혼란스럽습니다.
당장 열차 예매는 시작되는데, 고강도 대책이 발표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표를 사야 할지 고민입니다.
"시골에 내려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결정하기에는, 거리두기가 아직 발표가 안 된 상태에서 (주변에서) 고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추석 열차 예매 기간은 다음 주 목요일까지.
방역대책은 금요일에야 나옵니다.
가족모임을 해도 되는지 결정도 안 된 상태에서 예매를 해야 하는 겁니다.
시민들은 표를 미리 사두고, 대책에 따라 다시 반환하는 방향을 고민 중입니다.
"(고향에 간다면) 먼저 예매를 하고 그 뒤에 수칙에 따라서 취소를 하든가 하는 방향으로 하지 않을까…"
어쩔 수 없이 발표가 늦어졌다면, 예매 기간을 늦추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부 발표에 따라서 가기도 하고 안 가기도 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예매 기간을 늘려준다든지 조치를 취하면 좋을 것 같아요."
코레일은 우선 작년 추석 때처럼 창가 쪽 좌석만 판매합니다.
이후 추석 대책에 따라, 남은 좌석을 추가로 판매할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이번 달 안에 추석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던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양해를 부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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