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살해 뒤 전자발찌 끊고 이동 CCTV 입수...'연쇄 살인' 50대 신상공개 검토 / YTN

YTN news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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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여성 살해 후 전자발찌 끊은 채 이동
경찰, 강 씨 조사 계속…강 씨 "피해자들은 지인"
경찰, CCTV 등 분석…범행 동기 파악에 집중
강 씨 "26일과 29일 각각 범행"…사실관계 파악


전자발찌를 끊은 50대가 여성 2명을 살해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상공개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취재진이 이 성범죄자가 첫 번째 여성을 살해한 뒤 행적이 담긴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박 기자, 먼저, 강 씨가 도주 당시 포착된 영상을 확인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28일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점인데요.

첫 번째 여성을 살해한 시점이 26일이니까 그 이후 행적입니다.

전자발찌도 이미 끊은 상태인데요.

용산구에서 빌린 차를 타고 한 주차장에 둔 뒤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회색 반팔 티셔츠에 검정색 바탕 스니커즈 운동화를 신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어제 아침 자수한 50대 강 모 씨를 체포한 뒤 오늘까지 30시간 가까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 씨는 화장품을 파는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숨진 40대와 50대 두 여성은 평소 자신과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금전 문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진술만으로는 믿을 수 없다고 보고 정확한 살해 동기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강 씨 자택 주변 CCTV와 계좌 거래 내역, 주변인의 진술 등을 폭넓게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인된 동선에 따르면 강 씨는 전자발찌를 끊고 차를 빌렸습니다.

이후 서울역에 차를 두고 떠났고 다시 김포공항역까지 이동했는데, 이 과정에서 버스에 두고 내린 휴대전화도 경찰이 확보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각각 언제, 어디서 숨졌는지 등 사실관계도 꼼꼼히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강 씨는 일단 지난 26일 한 여성을 살해했고, 다음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가 어제(29일) 또 한 여성을 차에서 살해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오늘 안에 강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한다는 목표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강 씨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지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 밝혔... (중략)

YTN 박기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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