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10명대로 올라선 사망자…빠른 접종 관건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이후 인공호흡기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 수는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망자도 빠르게 늘었는데요.
현재 의료체계를 계속 유지하려면 고위험군 관리와 빠른 백신 접종이 더욱 중요해졌단 분석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417명입니다.
430명을 넘어섰던 지난주 중반보다 최근 숫자가 감소하긴 했지만 지난 24일 400명대로 올라선 뒤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다 보니 사망자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10명대로, 8월 첫째 주까지만 해도 일평균 4명을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청장년층 확진자가 늘었는데 기저질환을 보유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20∼30대 '젊은 사망자'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방역당국은 병상대기 등의 문제는 아직 없지만 환자 증가에 따라 의료체계의 여력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관건은 백신 접종의 속도입니다.
지난 5월 이후 18~49세 확진자 3만5천여명을 추적한 결과 미접종자 중 사망자는 8명인 반면 접종완료자 중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1차 접종만으로도 위중증이나 사망 예방 효과가 충분히 있다는 얘기입니다.
"접종을 받으시면 감염은 83% 예방할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사망할 확률은 97% 예방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접종일이 추석 이후로 잡힌 대상자는 추석 전으로 일정 변경을 허용하는 등 방역의 속도를 더욱 당기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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