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 언제쯤?…감염 취약계층 접종 관건
[앵커]
미국에서 마스크를 벗는 지역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언제쯤 부터 가능할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일단 감염 취약계층인 고령층의 접종이 끝나면, 오는 7월부터는 조금씩 일상으로의 복귀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두 종류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백신이 계획대로 들어온다면 다음 달 말까지 1천300만명, 오는 9월까지는 3,600만 명의 1차 백신 접종이 끝납니다.
전체 국민의 70% 수준으로, 그쯤에는 접종을 마친 사람을 중심으로 마스크를 일부 벗을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제기됩니다.
접종시 감염 전파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예방접종의 안전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접종을 계속 노력해서 오는 추석 정도가 된다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목표 달성의 성패는 이번달 말부터 시작되는 고령층 1차 접종의 속도를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에 달렸습니다.
그동안 요양원 등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예방접종과 달리 일반인 접종은 자발적 참여가 중요합니다.
백신 접종 뒤 부작용에 대한 불신이 적지 않은 가운데,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60세 이상들이 다 접종을 받게 되는 상황이 된다면 치사율이 0.1% 이하로 줄어들 수 있는 가능성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은가…이런 상황이 되면 관리 가능한 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정부가 상반기까지 접종 상황을 반영해 오는 7월부터 새 거리두기 수칙으로 전환하는 만큼 일상복귀를 위해선 그 전에 확진자 숫자를 더 낮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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