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려 54일 연속인데요,
대규모 인구 이동 가능성이 큰 추석을 앞두고 방역 당국이 한층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루 네자릿수 환자가 발생한 건 벌써 54일째,
확진자가 전날보다 다소 줄었지만, 주말에는 검사 수가 감소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4차 대유행의 기세는 여전히 꺾이지 않은 셈입니다.
전국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전체의 67%가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델타형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확산세를 차단하는 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델타 변이의 굉장히 빠른 전파력 때문에 언제든지 갑자기 증가할 수가 있겠고 지금 확진자로 확인되는 숫자보다 사실은 지금 진단되지 않는 젊은 층에서 확진자가 더 지역사회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합니다.]
여기에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자칫 코로나19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 윤 / 서울대학교 의료관리학과 교수 : (백신 접종 뒤) 돌파 감염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극히 낮기 때문에 가족 중에서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 모임 인원의 예외로 인정해 주는 정도가 아마 합리적인 대안이 아닐까….]
정부는 추석을 계기로 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가족모임 기준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방역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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