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와 비교해서 주택 시장이 더 호조를 나타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관련해서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집값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5천조 원으로 넘어서며 주택 시장 과열 양상을 수치로 보여줬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뛰는 집값을 잡기 위해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집값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5천조 원으로 넘었는데요.
결국,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로 볼 수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집값 시가총액이 1995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5천조 원을 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결과인데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택 시세를 합친, 주택 시가총액은 모두 5천 56조 원 규모입니다.
집값 시가총액은 지난 2016년 4천조 원대로 올라선 이후 불과 3년 만에 천조 원이나 불어났습니다.
그만큼 최근 3년 동안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경제 성장세와 비교해 주택 시장이 얼마나 활성화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를 보면 이런 현상을 더 쉽게 알 수 있는데요.
국내총생산, GDP 대비 집값 시가총액 배율이 지난해 2.6배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 배율이 올랐다는 건 경기보다 주택 시장이 더 호조를 나타냈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정부가 대출규제나 세금 확대 등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집값은 잡히지 않았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GDP 대비 집값 시가총액 배율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수도권, 특히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이 빠르게 상승해 주택 시장이 양극화됐기 때문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관련해서 보면, 집값 상승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공급 부족을 꼽고 있고, 그래서 정부가 곧 관련 대책을 내놓기로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규제지역을 넓히고 세율을 올린 극약 처방에도 집값이 잡히지 않자, 정부가 수도권에 주택 공급을 늘려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어떤 지역의 토지를 택지로 개발하겠다고 하면 그 지역뿐 아니라 인근 지역 부동산까지 호가가 수천에서 수억 원씩 오르는 부작용 때문에 정부는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우선 주택공급 발표 시점부터 보면, 이르면 이번 주 주 후반쯤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홍남기 부총리가 관계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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