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끊고 도주' 성범죄 전과자 여성 2명 살해

연합뉴스TV 202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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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끊고 도주' 성범죄 전과자 여성 2명 살해

[앵커]

전자발찌를 부착한 지 3개월 만에 발찌를 끊고 도주한 성범죄 전과자가 오늘(29일)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도주 과정에서 여성 2명을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 5년 부착 명령을 받은 50대 A씨가 도주한 건 지난 27일입니다.

전자발찌를 부착한 지 석 달 만에 도주한 건데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대에서 훼손한 전자발찌를 몽촌토성역 인근에 버린 뒤, 렌터카를 몰고 서울역까지 이동해 차량을 버리고 잠적했었는데요.

도주 이틀 만인 오늘(29일) 오전 8시쯤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자수한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여성 2명을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자발찌를 끊기 전과 도주하던 중 2건의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범행은 승용차 내부, 그리고 서울 송파구 자신의 자택 안에서 벌어졌습니다.

과학수사대가 투입돼 자택 내 범행 경위를 파악할 증거물들을 채증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A씨가 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는지, 그리고 피해자들과 일면식이 있었던 관계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CCTV를 분석해 범행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범죄 전과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한 것도 모자라 추가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추가로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송파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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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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