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대학병원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요양병원으로 번졌습니다.
부산과 대전·충남도 여전히 살얼음판 같은 확산 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일주일째 지속하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관련 확진자는 16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대구에서만 1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더 우려스러운 건 병원 사이 전파.
대학병원 입원 환자가 지난 19일, 집단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병원을 옮기면서 바이러스가 번진 겁니다.
그러면서 요양병원에서만 환자와 종사자 등 7명이 확진됐습니다.
대구에서는 또 성인 콜라텍과 유흥주점, 학교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김대영 / 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의료 시설뿐 아니라 최근에 체육시설, 사업장, 유흥시설,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전반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가급적 이동을 자제하시고 사람들간 접촉을 피하시고….]
지난달 27일부터 한 달 넘게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는 대전에서는 금요일 하루 동안 4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수만 따지면 대구나 부산보다 적지만, 인구 10만 명 기준 감염자 수는 3.29명으로 서울, 경기 다음으로 많습니다.
지난 6일부터 4단계 거리두기를 적용한 경남 창원은 확산세가 꺾이면서 오는 30일부터 방역 수칙을 완화합니다.
[안경원 / 경남 창원시 부시장 : 8월 넷째 주에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30.4명으로 감소하여 현재 3단계 범위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등의 어려움, 시민들의 피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국 모든 광역자치단체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고, 비수도권 비중은 여전히 30%를 넘는 상황.
4차 대유행 기세가 다소 꺾였다고 하지만, 여전히 확산 우려는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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