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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영업제한에도 음식점 감염 확산..."거리두기 미흡" / YTN

YTN news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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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손님 첫 확진, 열흘 만에 누적 28명
"환기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고 거리두기 미흡"
칸막이 낮아 거리두기 불충분…마스크 착용 미흡
수도권 식당·카페 밤 9시까지 영업…감염 확산 여전


수도권 내 음식점과 카페 영업이 밤 9시까지만 운영한 지 2주가 돼가지만, 여전히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 손님 간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은 게 확산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음식점 앞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이곳은 술을 파는 주점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테이블이 앞에 세워져 있어서 아예 출입구 자체가 막혀버렸습니다.

문 앞에는 오는 7일까지 임시 폐쇄에 들어간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습니다.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달 24일로, 음식점을 방문한 손님이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후 열흘 만에 누적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방문자가 2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역학 조사 결과, 출입문과 창문으로 환기할 수 있었지만, 충분히 환기가 이뤄지지 않았고 손님 간 거리 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방역 당국은 466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인데, 아직 검사가 다 나오지 않아 관련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에 있는 음식점도 확진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2주도 안 돼 누적 확진자가 50명을 육박합니다.

이곳 역시도 출입자 관리 등 방역 수칙은 잘 지켰지만, 테이블 칸막이 높이가 낮아 거리 두기가 불충분했고 음식 섭취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일부 종사자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달 23일부터 수도권 식당과 카페는 밤 9시까지만 영업을 허용했는데요.

이곳들이 전체 집단 감염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고, 마시고 먹을 때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어 방역에 취약하다는 이유에서였는데,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했지만, 감염이 누그러지는 기미는 보이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추석 연휴를 포함해 한 달간 적용할 방역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 (중략)

YTN 엄윤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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