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김총리 "고강도 방역조치 없었다면 훨씬 어려웠을 상황"

연합뉴스TV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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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김총리 "고강도 방역조치 없었다면 훨씬 어려웠을 상황"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 지 5일이 지났습니다마는 아직도 뚜렷하게 확진자 숫자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방역대책이 더 이상 효과가 없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지적도 혹은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보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에서도 델타 변이로 인해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런 상황을 고려한다면 지금의 온 국민들이 함께하고 있는 이 방역 노력은 분명히 효과가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지금처럼 이렇게 고강도 방역조치가 없었다면 우리도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것이다, 그렇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국 이동량은 연휴와 휴가가 겹쳐서 정점에 달했던 그 전주에 비해서 약 5.7%가량이 줄었습니다.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스스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그런 확신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또 생활 속에서 꾸준히 이 방역수칙을 지켜나간다면 4차 유행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예방접종에 더욱더 속도를 내면서 이번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을 수 있도록 방역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방대본과 각 지자체는 최근의 방역조치들이 실제로 어떠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지 국민들께 그때, 그때 알려드리면서 협조와 동참을 요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시는 분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 발제한 오접종 사고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합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은 강력한 거리두기와 함께 이번 4차 유행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입니다.

우리가 사용 중인 백신은 이미 효과성과 안정성을 과학적으로 검증받은 제품입니다.

또한 질병청의 분석에 따르면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는 81.6%, 사망 예방효과는 무려 97.3%에 달합니다.

계속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인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질병청은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

현장에서 실제 발생한 오접종 사례들을 따져보고 의료진 교육을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에 처음 접종을 실시하는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점검과 신규 채용된 의료인력의 교육에 있어서 지역의료계와 협력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아울러 최근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전문가들의 개인적인 견해가 마치 정부의 입장인 것처럼 보도되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이것은 자칫하면 국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언론인 여러분께서는 이 문제에 대한 보도에서 신중을 기해 주실 것을 거듭 요청드립니다.

어제 강원지역의 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3주간의 긴급 방역조치에도 불구하고 양돈농장에서의 감염이 연이어 확인되고 있습니다.

농림식품부는 해당 지자체와 함께 비상한 각오로 개별 농장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감염된 야생 멧돼지로 인해 농장 주변이 오염되고 있고 이후 축사에서 발견된 이런 양상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환경부가 감당을 하는 것 같은데요.

환경부는 지자체와 협력을 해서 야생멧돼지 이동 차단을 위한 다양한 방법, 예를 들면 울타리를 보강한다든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논의해 주시기 바라고요.

야생멧돼지 포획 활동에 대해서도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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