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안전지대 없다"…검사소 찾는 시민들
[앵커]
최근 시장이나 음식점·실내체육시설 같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서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죠.
선별검사소에는 아침부터 많은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인 오전 9시 반 전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모이더니 이내 긴 줄을 이뤘습니다.
시민들은 차양막 아래에서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의자에 앉아 자기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최근 음식점과 실내체육시설, 시장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
이에 시민들은 선제적 검사에 나섰습니다.
"요즘 알게 모르게 계속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불안한 마음에 다 같이 검사를…밖에서 (점심을) 먹게 되면 필요치 않게 외부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러한 부분에서 불안하고…"
어머니는 어린 자녀를 위해 꾸준히 검사를 받아왔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의무는 아닌데 그래도 검사를 하는 게 좋다고…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했던 일들 때문에 제가 감염이 되고 제 애기가 감염이 된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 할 거 같아…"
최근 개별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비율이 늘어났고,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 사례도 많아, 방역당국은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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