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본인의 세종시 특공 아파트 의혹까지 더해진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여당 중심으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윤 의원이 선언한 의원직 사퇴는 처리되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관련 부동산 의혹을 가장 적극적으로 비판한 것은 윤 의원에게서 집요하게 공격을 받아오던 이재명 경기지사 측입니다.
이재명 캠프는 한탕을 노린 사람들이 몰려들던 세종시에 농사를 짓겠다며 3천 평 넘게 땅을 사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소도 웃을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다른 민주당 대선 주자들도 윤 의원이 KDI 재직 시절 개발정보를 얻은 것 아니냐며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차원에서는 시세 차익을 노린 차명 소유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부친에게 투기 자금을 지원했거나 차명으로 소유한 것은 아닙니까?]
[박주민 / 민주당 제1정조위원장 : 도대체 이 땅이 얼마나 농사짓기 좋기에 3년 사이에 2배 가까운 차익이 발생할 정도로 가격이 오르느냐.]
앞선 권익위 조사 결과에 따라 민주당에서 제명되고 윤희숙 의원에게서 맹비난을 받았던 양이원영 의원은 받은 만큼 돌려줬습니다.
[양이원영 / 무소속 의원 : (제게는) 투기 귀재라는 표현과 함께 비난을 해왔습니다. 똑같이 반문하고 싶습니다. 윤희숙 의원님이야 말로 투기 귀재가 아닌지 입증하십시오.]
이처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지만 윤 의원 사퇴 처리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국회에 제출된 사퇴서를 본회의에 상정하는 권한은 국회의장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박병석 의장이 여야 합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합의 없이 직권 상정할 가능성은 작습니다.
민주당이 '사퇴쇼'라고 비판하면서 국민의힘에 사퇴 안건을 어떻게 처리할지 공식 입장을 정하라고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윤 의원의 사퇴를 만류하면서 사퇴안 처리에 한발 물러선 입장입니다.
[이준 / 국민의힘 대표 : 우리 당의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하고, 그런 상황 속에서 당연히 당 대표로서는 그것을 만류하고, 의정 활동을 하고 또 대선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 당연하다….]
윤희숙 ... (중략)
YTN 김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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