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품 공급 늘리고 외식할인 재개…추석 물가관리 총력
[앵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이 급등한 계란, 돼지고기 등 주요 성수품 공급을 확대합니다.
다음 달 중으로는 비대면 외식 할인 쿠폰 사용도 재개하기로 했는데요.
추석 민생안정 대책 내용을 한지이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정부가 추석 성수기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화를 위해 16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상시 대비 1.4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최근 물가 불안의 주된 원인인 농산물은 평시 대비 2.4배 공급하는데, 배추와 무 비축물량을 3배 이상 늘리고, 사과와 배 계약 출하 물량도 2배까지 확대합니다.
계란은 최근 6천 원 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가격이 높은 만큼 이달 말까지 1억 개까지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추석 전까지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매일 운영합니다.
국민지원금 지급에 따른 수요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소고기는 평년 대비 1.6배, 돼지고기는 1.25배 공급을 확대하고, 수산물은 정부 비축물량 9,227톤을 방출할 계획입니다.
떡과 한과의 주재료인 쌀은 수급 안정 잔여 물량 8만톤을 공매해 응찰 물량을 이달 말부터 시장에 공급할 방침입니다.
"16개의 주요 추석 성수품은 공급을 작년 대비 25% 이상 대폭 확대하고 그 시기도 일주일 앞당겨 8월 30일부터 공급을 개시하고자 합니다. 특히 계란, 소, 돼지고기, 쌀 등 4대 품목은 집중적으로 관리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위축된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 1인당 2만 원 한도로 농·축·수산물 20%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연휴 기간 동안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차도 2시간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중 200억 원 규모의 2차 비대면 외식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와 KTX 등에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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