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일주일 앞으로…성수품 추가 공급 대책 추진
[앵커]
민족 대명절, 추석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가뜩이나 먹거리 물가가 많이 올라 올해 차례상 준비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도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한 특별 대책에 나섰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 훌쩍 오른 채솟값에 사람들이 가격을 꼼꼼히 따져본 뒤 물건을 담습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지난달 보다 7% 올랐고, 호박과 배추, 대파, 포도 등 채소와 과일의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여름 내내 이어진 폭염과 최근에 내린 집중 호우까지 겹치면서 작황이 부진한 탓입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만물이 다 올랐어요. 그렇다 보니까 고객들이 가게에 와서 깜짝깜짝 놀라고, 큰일 났다고…이렇게 가격이 뛰다 보니까 장사가 덜 될까 봐, 대목에 물건들을 잔뜩 준비해둔 상태인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올해 추석 차례상 평균 비용은 31만7,142원으로 지난해보다 6.5% 올랐습니다.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27만1,932원, 대형마트는 36만2,352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나, 전통시장이 25% 정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파른 물가 오름세에, 정부는 14개 추석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1.5배 수준 확대하고, 할인 지원정책도 이어 나갈 방침입니다.
"소비자들이 마트나 전통시장이나 로컬 푸드 매장에 가시면 보통 30% 내외 할인받으실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14개 품목을 돌아가면서 할인을 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배추와 무 등 가격이 오른 품목에 대해 4,000톤의 추가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등 추가 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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