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현업단체들은 국회 법사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부실이 확인됐다며 개정안 폐기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현업 4단체는 성명에서 "이미 누더기가 된 법안은 정당성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본회의 최종 관문인 법사위에서 행정기관장의 의견과도 충돌한 개정안이 과연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기자협회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국경없는기자회 폄훼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송 대표는 어제 오전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국경 없는 기자회가 언론 위축을 우려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본인들이 우리 사정을 어떻게 아느냐는 식으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자협회는 "여당 대표가 국제 언론단체의 우려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는커녕 무시하는 발언을 한 것은 국제 사회의 지탄을 받을 만한 처사"라며 즉각 사과하고 사회적 합의 절차를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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