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주말까지 10만 명을 더 수송하는 등 이달 말까지 아프가니스탄 대피 작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탈레반의 거듭된 레드라인 준수 경고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기존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31일까지 대피 작전을 완료하고 미군을 철수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방부 대변인 : 맞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 완수한다는 임무 계획에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 주말까지 최대 10만 명을 추가로 대피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군과 연합군이 최근 수송하는 속도대로라면 가능하다는 겁니다.
실제 미군과 연합군은 이틀 전에 하루 만 6천여 명, 하루 전에는 2만여 명을 수송했습니다.
하루 2만 명씩 최대한 공격적으로 속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방부 대변인 : 우리는 현재 확실히 역량과 흐름을 늘릴 수 있다고 여전히 믿고 있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 그것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애초 목표일 완료에 대한 의지를 G7 회의에서 다시 피력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대피자들의 공항 진입 등에 탈레반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시한 연장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관계 부처에 비상계획 마련을 지시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단 예정된 시한을 맞추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대피 상황이나 탈레반의 태도 등에 따라 필요할 경우 연장 가능성도 열어놓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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