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병준 /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대 대선이 20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들어선 거대 양당은 당내 힘겨루기와 주자 간 네거티브로 몸살을 앓고도 있는데요. 정책통으로 불리는 이분께서는 현재 대선 국면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제가 지금 정책통이라고 소개할 때 잠시 웃으셨어요.
[김병준]
그런 별명을 가끔씩 듣는데 사실 부족한 게 많죠.
방송 인터뷰는 오랜만이신 것 같은데 자주 출연은 안 하시죠?
[김병준]
정말 오랜만입니다.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요. 최근에 집필하신 책이 곧 발간된다고 들었는데요.
[김병준]
아마 내일이나 모레쯤, 아마 이번 주 안에는 틀림없이 서점에 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제목을 보니까 국가가 있어야 할 곳에는 없고 없어야 할 곳에는 있다. 부제까지 하면 더 길던데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 겁니까?
[김병준]
정말 제목 그대로입니다. 시장이나 우리 시민사회가 알아서 할 일에 국가가 너무 깊이 개입하는 게 많죠. 지금 얼마 전에 먹방 방송에도 정부가 규제를 하겠다고 이렇게 나서거나 또 최근에 언론중재법처럼 법원의 판결로서 다듬어야 될 이런 것까지 국가가 규제를 하겠다고 나서는 그런 것들.
그런데 막상 보면 분배 문제 같은 것. 우리 사실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인구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거든요. 노인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있고 그다음에 청년들은 노동시장에 제대로 들어오지도 못하는 이런 부분에서는 정말 국가가 제역할을 해 줘야 되는데 이런 부분은 또 약해요. 그래서 국가가 있어야 할 곳에는 없고 없어야 할 곳에는 있다. 그게 지금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제가 제목만 볼 때는 현 정부 실정에 대한 비판만 담겼을 거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이게 보수, 진보 둘 다를 향한 지적입니까?
[김병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 진보도 문제가 있고 보수도 문제가 있는데 진보는 어떤 점에서 문제가 있는가 하면 사실 성장담론이 약해요, 진보 쪽은. 그런데 성장이 안 되는 사회는 누가 고생을 하는가 하면 없는 사람들이 고생을 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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