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93% 미접종"…접종 독려 나선 정부
[뉴스리뷰]
[앵커]
국내 감염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모더나 백신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26일)엔 18~49세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방역당국은 감염 예방뿐 아니라 감염돼도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며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모더나 백신 101만 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급 차질을 빚었던 모더나사가 우리 정부에 약속한 701만 회분 중 일부가 국내로 먼저 들어온 겁니다.
나머지 600만 회분은 다음 주부터 순차 공급될 예정입니다.
모더나사가 7~8월 제때 보내지 않은 물량보다는 적지만 부족한 백신 공급에 숨통이 트인 건 사실입니다.
당국은 18~49세 연령층 접종에 우선 활용할 것이라면서도 이번 주 접종은 이미 안내한 대로 화이자 백신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청장년층의 낮은 백신 예약률입니다.
사회필수인력 등 미리 접종받은 사람까지 합쳐도 70%대에 머물고 있는 겁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강한 감염력과 치명률에 대응하기 위해선 더 많은 사람이 맞아야 한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최근 발생한 확진자 중 93%가 백신 미접종자였고, 위 중증이나 사망자 90% 이상도 미접종자였는데, 접종 완료자는 1%도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백신을 맞았으면 이른바 '돌파감염'이 일어나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확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접종자에 비해 영국 자료로는 50% 정도, 최대 50% 정도 감소시킨다, 네덜란드 자료에 따르면 70%까지 추가전파를 감소시킨다라는 연구보고 결과가…"
당국은 10부제 예약을 놓친 사람들은 다음 달 18일까지 추가 예약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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