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만에 1,500명 아래…일부 지역 병상 부족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만에 1,5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주말과 우천 영향을 고려할 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48일째 네자리수 확진자를 보이면서 일부 지역에선 병상 부족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1,418명 새로 나오면서 지난달 7일 이후 48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엿새만에 1,5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린 가운데 주말로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으로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은 1,370명 중 수도권 비율이 61.8%였고, 충남 65명 등 비수도권 확산세도 여전합니다.
"20대 연령군에서 인구 10만 명당 5.9명, 30대 연령군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4.3명으로 계속 높은 수준으로 확진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70대 이상 연령군에서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일 네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부 지역의 중환자 병상이 다 찬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총 821개 중 70%에 해당하는 575개가 사용 중이고,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14개 병상은 모두 사용 중이며, 세종도 4개 병상이 다 차 있어 이용 가능한 병상이 없습니다.
다만 정부는 권역별로 병상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중증환자 치료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399명으로 400명에 육박하면서 최근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2주간 현재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거리두기가 연장됐고, 일부 방역수칙은 강화해 4단계 지역의 식당과 카페의 매장 영업시간이 밤 10시에서 9시까지로 한시간 단축됩니다.
한편, 방역의 핵심인 백신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50.5%로 늘었고, 2차까지 마친 사람은 22% 수준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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