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군, 3개 구역 탈환"...탈레반, 즉각 진압 개시 / YTN

YTN news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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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탈레반 저항군이 3개 구역을 탈환하면서 결사항전을 선언하고 탈레반이 곧바로 진압 작전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탈레반과 아프간 지도자 간 새 정부 구성 논의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낙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21일 SNS에 올라온 탈레반 저항군의 모습입니다.

판지시르 인근 안다랍 지역민들에게 탈레반에 맞서 싸우자고 독려합니다.

[반 탈레반 대원 : 이 나라는 여러분의 어머니와 같습니다. 조국을 지킵시다.]

판지시르는 저항군이 구축한 거점 진지 세 곳 중 한 곳으로 반 탈레반 항전 세력이 계속 집결하고 있습니다.

저항군은 아프간 국부로 불리는 아흐마드 샤 마수드의 아들을 중심으로 아프간 정부군 일부와 특수부대, 지역 민병대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9천여 명 규모로 살레 제1부통령, 야신 지아 전 아프간군 참모총장 등도 참여합니다.

[아흐마드 마수드 / 반 탈레반군 지휘자 : 우리는 하나로 뭉쳐 있고 이 땅을 지키기를 바라며 자신의 신념과 이데올로기를 국민에게 강요하려 하는 어떤 것에도 맞서고 싶어 합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저항군은 지난 15일 수도 카불이 함락된 뒤 벌어진 전투에서 북부 3개 구역을 탈환했습니다.

저항군 지휘자 마수드는 전쟁을 바라진 않지만, 전체주의 정권이 국제사회에 인정돼서는 안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아흐마드 마수드 / 반 탈레반군 지휘자 : 만약 모든 상황이 전체주의 체제를 강요하게 될 경우 국제사회는 아프간 국민 편에 서야 합니다.]

탈레반은 곧바로 진압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알자지라와 ABC 뉴스 등은 장갑차와 탈레반 대원 수백 명이 판지시르 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양측 간 교전 여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 내전 조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릅니다.

한편 탈레반이 아프간 정치 지도자들과 새 정부 구성을 위한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일부 지도자들이 탈레반 주도의 논의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 공언한 포용적 체제가 아닌 데 대한 반발로 보이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낙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YTN 김정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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