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는 보통 우려서 차로 마시는 게 일반적인데요, 요즘엔 가루로 만든 녹차 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경남 하동에서는 공무원들과 재배 농가가 힘을 합쳐 가루 녹차의 해외 판로 개척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흔히 차로 우려 마시는 녹차를 가루 녹차로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덖고 비벼 잘 말린 찻잎을 기계식 맷돌에 돌리니 고운 입자의 가루 녹차가 나옵니다.
살균기도 도입해 위생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이렇게 만든 가루 녹차 7톤이 주인을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떠납니다.
이번에 가루녹차를 주문한 곳은 호주의 한 식품업체.
가루녹차 빵과 블렌딩 차를 만드는 데 쓰입니다.
이렇게 녹차를 가공한 수출길이 열리면서 차 재배 농민들은 소득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박성연 / 녹차 재배 농가 : 2007년 이후에 차 시장이 너무 침체된 시장을 해외로 수출을 하면서 농가 소득에 일차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요.]
하동군이 가루 녹차로 가공해 수출에 눈을 돌린 건 지난 2015년.
멕시코에 가루녹차 300kg, 4백만 원어치를 수출한 게 첫 단추입니다.
6년 동안 해외 판로를 개척해 미국, 독일, 영국 등 14개 국가로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윤상기 / 하동군수 : (하동 녹차가)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가 되고 나서부터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죠. 미주 지역에 캐나다 미국 멕시코 브라질 쪽에 많이 나가고 있고, 이번에는 처음으로 호주에 수출하게 되었습니다.]
가루 녹차는 녹차 라떼 같은 음료를 비롯해 제과나 제빵, 아이스크림 같은 다양한 식품 원료로 그 쓰임새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가루 녹차 수출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국내 녹차 생산 일번지 하동 녹차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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