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장기화' 수도권-비수도권 등교격차 우려도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차례 더 연장되면서 4단계인 수도권의 등교는 제한적으로만 가능합니다,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면 전면등교를 하고 있는 비수도권과 등교 격차가 커지고 학습에도 지장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와 광주, 충북 등 비수도권 10개 시도는 거리두기 3단계 속에서 전면 등교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4단계인 부산과 제주 등 일부 나머지 비수도권 지역과 함께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일부 학년을 제외하고는 등교에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과 같은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등교 격차는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의 개학이 시작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아이들의 대면수업을 위해서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점입니다."
지난 1학기 한때 비수도권과 수도권의 중학생 등교율은 1.5배 이상 차이나기도 했습니다.
등교수업과 달리 원격수업의 경우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같은 학습결손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교육환경이 열악한데다 사교육으로 학습 보완이 쉽지 않은 수도권 저소득층의 피해가 클 것이란 분석입니다.
"도시지역 저소득층 자녀들이 가장 학습격차를 느낄 거예요. 우수학생이나 부유층 자녀의 경우 큰 격차는 없을 거예요. 교육지원전략이 필요…"
교육부는 올해부터 3년 간 코로나19에 따른 학생들의 누적 결손을 추적조사해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지만 뒤늦은 대책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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