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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와이드] 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로 세분화…"장기화 대비"

연합뉴스TV 20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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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와이드] 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로 세분화…"장기화 대비"


어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24명 새로 발생해, 닷새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의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내용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그간 세 단계로 운영되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섯 단계로 개편됩니다. 중점관리시설과 일반시설로 단순화하고 대상 지역이나 업종별로 혼란을 줄여 정밀방역을 하겠다는 건데요. 방역효과에 어떤 차이점이 있을 거라고 보세요?

방역당국이 각종 거리두기 명칭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통일한 지 4개월만의 개편인데요. 앞으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까지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역 지침이라고 기대하시는지요?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명 추가됐습니다.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음에도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나타낸 건데요. 전날 '핼러윈데이' 여파로 5월과 같은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서울과 경기에서만 신규 확진자 81명이 집중 발생했습니다. 인구 밀집이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수도권 내 유동인구를 분석해보니 일정한 패턴이 관찰됐습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유동인구는 감소했지만, 경기도 내부에서 근교를 오가는 유동인구는 증가한 건데요. 이러한 유동인구 양상을 봤을 때, 방역과 경제활동 사이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시나요?

서울 종로구 고등학교 관련해 총 16명이 확진됐습니다. 호른연습실에서 만난 서울예고 학생들을 고리로 성악연습실 강사와 학생으로 감염이 이어졌는데요. 입으로 소리 내거나 악기를 연주해야 하는 실기수업이라 마스크 착용이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떤 식의 방역법으로 학습 지도를 해야 할까요?

경기 성남 분당중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확진 학생들의 가족과 지인이 서울 강남구의 한 헬스장을 고리로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34명이 됐습니다. 행정구역이 다르지만 동일한 생활권 내에서 서로에 대한 방역 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할 것 같아요?

경기 광주에서는 친인척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병 치료로 평택의 한 병원에 갔다가 아내와 딸 가족, 조카 가족, 사촌 동생으로까지 감염됐습니다.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나 가까운 사이에서는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은데요. 집안에서는 어떤 식의 습관이 필요하겠습니까?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요양시설과 의료기관에서도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와 송파구, 경기 여주시와 군포시 등에서 큰 폭은 아니지만 매일 한자리수 이상의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는데요. 고령자나 기저질환자가 많은 만큼 병상 관리가 중요해 보이는데 아직은 감당할만한 수준이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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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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