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부터 백신을 우선으로 맞았던 어르신들 돌봄이나 요양 시설에서 '돌파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복절 연휴가 끝나고 수도권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어르신들 이용하는 시설에서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건물 3층에 있는 노인 보호시설에서도 백신 2차 접종 뒤 감염 사례가 나왔는데요.

입구에는 확진자가 나와 지난 17일부터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고 문은 굳게 잠겼습니다.

이곳 시설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관련해 13명이 지금까지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1차 접종을 마친 상태였고요.

최소 7명은 2차 접종을 마쳐 돌파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은 이곳 센터가 아니라 제각각 다른 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여,

일상 곳곳에 퍼진 바이러스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기 화성시 요양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일어나 통째로 격리하고 있는데요.

지난 17일 입소자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뒤 입소자 10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이 돌파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잇따른 돌파 감염이 걱정스러우실 텐데요.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돌파 감염이 늘어나는 것도 당연하고,

또 백신이 감염을 줄이거나 상태가 심해지는 걸 막는 효과는 확인된 만큼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휴가 지나고 수도권 확진 사례는 다시 늘어나는 추세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존 집단 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수도권 실내체육시설 관련해 6명이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86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건데요.

이곳 트레이너는 용인을 비롯해 판교, 한남, 신논현 등 여러 지점을 이동하며 일해서 감염이 더 폭넓게 번졌습니다.

고강도 운동을 하면서 비말이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일부는 휴게실에서 식사하거나 음료를 마시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지난달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중구 시장에서도 종사자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52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수도권 곳곳 직장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나타났는데요.

서울 ... (중략)

YTN 이준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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