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정고시, 서울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열려
8월 21일∼8월 30일, 5급 공채·외교관 후보자 2차 시험 2천5백여 명 응시
응시생들 불안감 호소…시험 포기하는 사람도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법원행정고시와 전국 검정고시 등 각종 시험이 철저한 방역 속에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쉽사리 기회를 포기할 수 없는 응시생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를 낀 고시생들이 체온을 재고 차례로 건물로 들어갑니다.
앞사람과의 거리는 2m 간격으로 유지하고 손 소독도 잊지 않습니다.
5급 사무관을 선발하는 법원행정고시가 서울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열렸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는 만큼 시험을 주관하는 법원행정처는 무엇보다 시험 방역 지침을 지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번 시험에는 천7백여 명이 지원해 최종 809명이 응시했습니다.
지난 3년간 응시율보다 다소 낮지만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입니다.
[A 씨 / 법원행정고시 응시생 : 세세하게 방역에 대해서 지침대로 잘 했고 최대로 피하려고 하는 게 보이고요.]
국가공무원 5급 시험과 외교관 후보자 2차 시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술직군까지 모두 합쳐 10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시험에는 2천5백여 명이 응시합니다.
서울 한양대와 성균관대 두 곳의 117개 시험실에서 치러집니다.
국회도 9급 필기시험을 계획대로 진행해 지원자 3천 명 가운데 천여 명이 시험을 봤습니다.
서울 지역 초·중·고졸 학력 인정 검정고시도 시내 12개 고사장에서 실시됐습니다.
응시생들 사이에선 기회를 놓칠 수 없다면서도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주로 젊은 층이 많아 무증상 감염자가 있을 수 있는 데다 이런 상황이 컨디션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아예 시험을 포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B 씨 / 검정고시 포기 학생 아버지 : 코로나19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 도저히 보낼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포기를 했죠. 얻는 것보다 잃을 게 더 많으니까….]
실제 서울 지역에서는 검정고시 응시생 2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별도 고사실에서 시험을 봤고, 자가격리자 5명도 한 곳에 모여 응시했습니다.
지난 15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시험에서는 확진자가 나오기도 한 만큼, 앞으로 진행될 각종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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