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규감염 2만4천명 육박…닷새 만에 최다치 경신
[앵커]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가팔라지는 양상입니다.
하루 신규 감염자가 2만4천명에 육박하며 닷새 만에 또다시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일본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18일 기준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코로나 신규 감염자는 2만3천900여명으로 기존 최다 기록인 2만300여명을 불과 5일 만에 넘어섰습니다.
신규 감염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으로 자택에서 요양하던 이들의 사망도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달 말까지였던 긴급사태 기간을 다음 달 12일까지 연장하고 대상 지역도 추가하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중점조치가 적용됐던)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시즈오카, 교토, 효고, 후쿠오카현 등 7곳을 긴급사태 대상 지역에 추가합니다."
이로써 긴급사태 발령지역 13곳 등 일본 광역자치단체 47곳 중 60% 정도가 코로나 확산 억제를 위한 특별대책 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강제 조치가 아닌 자발적 협조에 의존하는 대책이 수차례 반복·연장되면서 감염 확산 방지라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
일본 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높여 감염 폭증세를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도쿄도의 경우 젊은층의 백신 접종을 늘리기 위해 시부야역 인근에 예약 없이 접종이 가능한 장소를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감염자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각종 조치를 지속하면서 예방접종을 가속화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스가 총리는 유동인구 감소를 위해 경제단체에 재택근무 활성화를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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