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부산, 확산세 여전…젊은층 감염 증가
[뉴스리뷰]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도 부산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10명 중 4명이 20~30대 젊은 층으로 조사됐고, 학생들의 감염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17일 부산에서 발생한 국내 감염 신규 확진자는 모두 123명입니다.
18일 오전에도 10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연일 10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확진자 동향을 보면 해외 감염을 포함해 하루 평균 134명이 확진됐습니다.
앞서 일주일 전 하루 평균 124명보다 증가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시행됐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겁니다.
최근에는 젊은 층 확진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30대가 39.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학생을 포함한 19세 이하의 비중도 높아지는 등 30대 이하 감염비율이 56%에 달합니다.
개학과 맞물리면서 학생들의 감염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10명 중 8명 이상에서 전파력이 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인데다, 감염 원인을 모르는 비율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산 방역당국은 4단계 연장 또는 완화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4단계가 지금 8월 22일까지가 적용 시한입니다. 이후에 거리두기 단계와 관련해서, 그리고 시설별 방역 수칙과 관련해서는 현재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17일 경남의 확진자는 모두 104명으로, 연일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가족 간 감염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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