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탈레반, 민간인 공항 가는 길 안전 약속"
백악관 "아프간에 있는 미국인 만 천 명 추정"
美 국방부 "현지 미군 지휘부, 탈레반과 대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탈레반에 미국의 대피를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탈레반 측은 일단 이 같은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탈레반이 아프간 내 미국인 등 민간인들이 공항으로 가는 길의 안전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탈레반은 공항까지 민간인들의 안전한 통행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우리에게 통보했으며, 우리는 그들이 그 약속을 지키도록 할 것입니다.]
또 미군 수송기가 미국 시민과 다른 외국인, 떠나기 원하는 아프간인들을 태우는 것을 허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현재 아프간에 남아 있는 미국인을 만 천 명가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도 같은 취지를 확인했습니다.
현지 미군 지휘부가 탈레반과 대화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적대적인 행위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윌리엄 테일러 / 미국 육군 소장 : 현재 우리는 탈레반으로부터 적대적인 행위와 공격, 위협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또 카불 국제공항에서 추가적인 보안 사고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항은 현재 안전하며, 군용기와 제한된 상업 비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공항을 드나드는 미군 수송기를 시간당 한 대로 검토 중이며 이는 하루 5천 명에서 9천 명을 출발시키는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목표는 이번 달 말까지 수송 작전을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수송기와 추가 병력을 투입해 4천 명가량의 미군을 일시적으로 주둔시키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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