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은 현지시각 13일 러시아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독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생화학 무기 실험을 주장하는 것은 러시아가 생화학 작전을 계획할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 등 2개 도시의 실험실에서 비밀리에 생물 실험을 진행했고 미 국방부가 이를 지원했다는 내용의 문서를 자국 특수부대가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서쪽에 인접한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도 언론을 통해 누구도 원하지 않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를 쓸 지 모른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군이 생화학 공격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서방 국가의 정보망에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생화학 무기 공격을 감행한 뒤, 그 책임을 우크라이나와 미국 등 서방 국가로 돌리는 이른바 '가짜 깃발'(false flag) 작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서방 정보 당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정황을 포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 당국이 최근 3년간 2차례나 신경작용제를 사용해 푸틴 대통령의 정적을 암살하는 시도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대량살상무기 사용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 바이든 미 대통령은 러시아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한다면 전쟁범죄가 될 것이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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