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화한 등교수업…현장 불안은 여전
[뉴스리뷰]
[앵커]
오늘(17일)부터 2학기 등교수업이 속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안에 전국 중학교의 70%, 고등학교의 65%가 개학을 맞이하는데요.
대면 수업의 중요성을 다들 알고 있지만 학부모도, 교사도 불안한 건 어쩔수 없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네 자릿수 확진자에 광복절 연휴까지 겹치면서 대유행 우려는 더욱 커지는 상황.
등교 수업의 필요성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아직은 학교에 보내는게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등교가 필요한 학생들도 있고 등교를 원하는 학부모들도 있으니까 그건 그렇게 하되, 저희처럼 집에서 원격수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집에 있어도 등교처리가 되는 것처럼 해주면 안되느냐…"
그러나 교육부가 '등교선택권'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학교에 보내지 않을 경우 결석처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학생들이 많이 이동을 하기 때문에 혹시나 있을 교내 감염, 특히 급식 시간이라든지 쉬는 시간이라든지 선생님들의 손길이나 방역 인력이 제대로 감시하지 못할 때 그럴 때 마스크를 벗거나 하는 경우도 있고…"
과밀 학급이나 과대 학교의 경우 긴장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일부 교사의 2차 백신 접종이 개학 뒤로 밀리면서 수업 공백 우려도 불가피해졌습니다.
교육 당국은 더는 등교 수업을 미룰 수 없다며 철저한 방역으로 학교 내 감염 사례를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자가진단 앱이 개학 첫 날 먹통이 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