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난지원금 지급' 여진…도의회서도 논란

연합뉴스TV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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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난지원금 지급' 여진…도의회서도 논란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도민 재난지원급 지급계획이 정치권은 물론 경기도의회 내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현직 도의회 의장까지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소득 상위 12%를 포함해 모든 도민에게 25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계획에 반대의견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정의당 등 야당은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현직 도의회 의장까지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장현국 의장은 이 지사가 일방적으로 지급계획을 발표해 분열을 야기했다면서 도민의 혈세가 개별 정치인의 정책적 수단으로 변질돼서는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1,380만 도민의 대의기관인 경기도의회의 역할은 완전히 실종됐습니다. 의회의 입장은 철저히 무시됐고, 의원 간 분열이 야기됐으며…"

송한준 전 의장도 이 지사의 일방적 정책결정을 비난했습니다.

"도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정책의 일방적 추진을 중단하십시오. 그래서 재난지원금으로 국론을 더 이상 분열시키는 행위를 중단해야 합니다."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 지사가 재난지원금을 활용한 선심성 정책을 펴고 있다며 지사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경기도지사로서의 권한을 대선에 이용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지 않으려거든 이를 당장 중단하고 피해를 입고 있는 곳에 지원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

도의회 야당은 물론 여당 지도부까지 전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의견을 보이고 있어 예산심의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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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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