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이희수 / 성공회대 석좌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20년 만에 다시 아프가니스탄을 손에 넣었습니다. 탈레반은 승리를 선언하면서"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국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이번 사태를 두고 미국의 외교력도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이슬람문화연구소장인이희수 성공회대 석좌교수, 화상 전화로 연결합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이희수]
안녕하세요?
앞서 취재기자를 통해서도 전해 드렸는데 탈레반이 아프간 대통령을 수중에 넣으면서 전쟁은 끝났다.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현재까지 상황을 정리해 주시겠습니까?
[이희수]
충분히 예견됐던 일이고요.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은 사실 우리가 정부군이지만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의 지지나 민심을 얻지 못하고 미국의 안전밸트 속에서 안주해 왔던, 그래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사실 카불 정권이라는 비아냥을 들었습니다.
그 사이에 이미 탈레반은 지난 20여 명 동안 거의 대부분의 지역을 장악하면서 국민들에게 빵과 물과 치안을 유지하는 실질적인 정부 역할을 해 왔고요. 그런 면에서 미국이 전격적으로 아프가니스탄 철수를 선언하면서 이미 전쟁은 승패가 끝난 것 같고요.
그래서 사실 뚜껑을 열자 생각보다 너무 빨리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무너졌다는 데서 서방이 경악하고 있지만 내부 사정을 조금이라도 알면 이미 승패가 판가름난 곳에서 자기 입신양명과 생존의 안전을 지키려고 하는 국민들이 대탈출 러시가 일어나고 있고 특히 카불은 미국의 보호하에서 친미적이고 또 미국과 간접, 직접으로 연계된 국민들이 많았기 때문에 탈레반이 집권했을 때 그 20년 전의 악몽이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또 진보적인 지성인들을 중심으로 지금 대탈출 러시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지금 탈레반의 상황입니다.
교수님 말씀을 정리를 간략하게 해 보면 결국 교수님께서도 앞서 이미 내부 승패를 결정돼 있었던 것으로 본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시지 않았습니까?
원인 자체를 분석을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일단 내부의 부패, 부족 간의 갈등 이런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을 했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이희수]
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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