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추행 피해신고 후 숨진 해군 부사관의 장례식이 치러집니다.
순직이 결정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인데요.
장례와는 별개로 2차 가해 의혹 등 성추행 사건 수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오늘 장례식이 진행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영결식이 진행됐습니다.
해군이 A 중사에 대해 순직 결정을 한 만큼, 오늘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유가족들이 외부 방문을 희망하지 않아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질 전망입니다.
앞서 유가족은 가해자에 대해 엄정하고 강력한 처분을 원하고,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어제 가해자인 B 상사를 구속한 군 경찰은 추가 성추행과 괴롭힘, 은폐 시도 등 2차 가해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B 상사는 지난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점심 식사 도중 손금을 봐주겠다며 같은 부대 후임인 A 중사의 손을 만지거나, 목에 팔을 올려놓는 등의 강제추행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사건 직후엔 상관인 주임상사 1명에게만 피해 사실을 보고했지만 두 달여만인 지난 8월 9일 마음을 바꿔 정식 신고를 했는데요.
성추행 직후엔 정식 신고를 원치 않았다던 피해자가 뒤늦게 정식 신고를 결심했다는 점에서 2차 가해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A 중사가 생전 유족과 나눴던 문자메시지 등을 공개하면서
피해자가 성추행 이후에도 분리되지 않은 채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는 과정에서 B 상사의 업무상 따돌림, 업무 배제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건 직후, A 중사의 피해 보고를 받은 주임 상사가 B 상사에게 경고를 했다고 전해지는데, 이후 보고 사실을 알게 된 B 상사가 2차 가해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군 경찰은 주임 상사를 비롯한 해당 부대 관계자들도 조사한 뒤, 이번 주 안으로 B 상사를 군 검찰로 송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한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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