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경제 전쟁'...'넘사벽'日에 가시적 성과 '뚜렷' / YTN

YTN news 202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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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된다"는 '상전벽해'라는 말. 광복 이후 한국 경제의 눈부신 성장을 지칭하는 말인 듯싶습니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지난 30년간의 주요 경제지표를 살펴봤더니, 한국은 원천기술력은 아직 열세지만 상전벽해라는 말처럼 이른바 '넘사벽'처럼 보인 일본을 추월한 게 상당합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가깝고도 먼 나라로 지칭되는 일본.

1990년 이후 30년은 부동산 등의 거품이 붕괴한 데다 저출산 고령화에 저성장 등이 겹쳐 흔히 '잃어버린 30년'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 30년간 한일 간의 경제와 경쟁력 격차는 어떻게 변했을까?

거시경제 등을 바탕으로 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1995년 각각 26위와 4위였던 한국과 일본의 순위가 2020년 23위와 34위로 바뀌며 한국이 역전했습니다.

S&P 국가신용등급도 1990년에는 한국이 일본보다 4단계 낮았지만 올해는 한국이 2단계나 높고, 무디스와 피치 등 다른 기관의 평가도 비슷합니다.

또한 물가 등을 반영해 국민의 구매력을 측정하는 1인당 경상 국내총생산은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줄곧 뒤지다가 2018년에 한국이 4만3천여달러로 일본을 추월했습니다.

수출액도 한국은 제조업 경쟁력 등이 일본을 앞지르면서 지난해 5천130억 달러로 일본의 80% 수준까지 추격했습니다.

다만 원천 기술력 격차는 한일 간.

감정의 차만큼 여전했습니다.

글로벌 연구개발(R&D) 1천대 투자 기업 수에서 일본은 한국보다 5배 이상 많은 기업을 보유 중입니다.

한국의 소재와 부품 대일 적자 규모도 1994년 83억 달러에서 지난해 154억 달러로 2배 가까이나 증가해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봉만 / 전경련 국제협력실장 : 해외직접투자액 등에서는 여전히 일본과의 격차가 크고, 기초과학기술 분야 투자와 경쟁력에서는 크게 뒤떨어집니다. 정부의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R&D 지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원천기술 경쟁력과 관련 있는 노벨과학상 수상자의 경우 한국은 한 명도 없지만 일본은 무려 24명이나 배출하는 등 '잃어버린 30년'을 상쇄할 잠재력은 여전히 막강합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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