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호남을 잡아라"...이재명·이낙연 호남 격돌 / YTN

YTN news 202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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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기일을 앞두고 이재명·이낙연 양강 주자가 앞다퉈 텃밭인 호남 공략에 나섰습니다.

'DJ 정신' 계승부터 지역 현안 점검까지 서로 경쟁적인 행보를 보였는데, 팽팽한 전략의 이면에는 출렁이는 호남 표심이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복절 연휴 첫날, 이재명 지사는 민주당의 정신적 뿌리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부터 찾았습니다.

오는 18일 김 전 대통령 기일을 앞두고 민주당의 가치를 계승,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김대중 대통령께서 목숨을 걸고 지방자치제도를 도입한 것 때문에 이 나라 민주주의의 새 지평이 열렸고 그 공간 속에서 저도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거쳐서 오늘 이 자리에 왔습니다.]

호남 출신인 유력 경쟁자 이낙연 전 대표 역시 하루 전 목포를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렸습니다.

[이낙연 / 전 민주당 대표(어제) : 대학 강의실보다 김대중 선생의 연설장이 훨씬 더 저에게 큰 희망을 줬습니다. 그것이 저의 남루한 청춘의 시작이었습니다.]

연휴 내내 호남에서 맞붙게 된 양강 주자는 지역 현안을 두고도 경쟁하듯 자신이 해결자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낙연 / 전 민주당 대표 :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당연히 필요한 것이고요. 그 과정에서 (광주 건물 붕괴 참사 희생자) 가족 여러분들과 충분하게 소통하고….]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기회가 된다면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전략 기지로 호남을 육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국 순회경선이 불과 보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두 주자 모두 최대 승부처인 텃밭 호남의 승기를 잡아두겠다는 전략입니다.

여기에 어느 한쪽으로도 쉽사리 쏠리지 않고 있는 호남 표심은 주자들을 더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전국적 지지세는 이 지사가 앞서는 추세지만, 호남 지역 조사만 떼어놓고 보면 두 후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이 지사 측은 전남을 잡고 대세를 굳히겠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미 호남 뒤집기는 시작됐다고 정반대 분석을 내놓으며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호남 민심은 "될 만한 사람을 밀어준다는" 전략에 따라 대선마다 승리의 발판으로 작용했던 만큼, 남은 연휴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한 두 주자의 신경전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 (중략)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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