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가 이재용 부회장의 출소를 하루 앞두고 창사 이후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어제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김현석 대표이사와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 등 4개 노조 공동교섭단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 체결식을 열었습니다.
노사는 단체협약 체결과 함께 상생의 노사 관계를 다짐하는 화합 선언문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는 "삼성전자가 첫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면서 "앞으로 노사가 상호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발전적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노사는 지난해 11월 상견례를 겸한 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지난 9개월간 30여 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5월 대국민 회견에서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 지 1년 3개월 만에 이뤄지는 단협 체결입니다.
앞서 삼성전자 5개 계열사 중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올해 1월 가장 먼저 단체협약을 체결했고, 삼성SDI 노사 역시 지난해 9월부터 교섭을 거쳐 지난 10일 단체협약을 마무리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은 내일 가석방으로 출소할 예정입니다.
YTN 이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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