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누적 확진자 35% 한 달 새 확진...부울경 방역 비상 / YTN

YTN news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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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특히 부·울·경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거리두기 4단계가 무색하게 경남 창원과 김해, 부산에서는 연일 확진자 쏟아지고 있는데요.

경남 전체 누적 확진자 가운데 35%가 한 달 사이에 나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경남 지역 확산세가 벌써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이곳 검사소에는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계속되는데요.

창원 지역은 보건소 3곳뿐만 아니라 임시 선별검사소가 4곳 더 차려졌습니다.

지역 확산이 심각한 겁니다.

창원을 비롯한 경남 지역 확산세는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부터 한 달 동안 해외 입국자를 포함한 경남 누적 확진자는 2천915명입니다.

하루 평균 95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한 겁니다.

지난해 2월 20일 경남에서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지역 확진자는 모두 8천388명인데요.

지역 누적 확진자의 34.7%, 다시 말해 3명 가운데 1명은 최근 한 달 사이에 확진된 겁니다.

그만큼 최근 확산세가 거셉니다.

대규모 집단 감염보다는 가족과 직장, 지인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도 지난 10일 역대 최다인 141명에 이어 어제도 110명으로 집계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남 지역 가운데 창원과 김해가 특히 심각한데요, 지난 일주일 동안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비율은 창원이 4.3명이고 김해가 6.8명입니다.

인구 10만 명당 4명인 4단계 거리두기 기준을 뛰어넘는 수치로 지금의 방역 기준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경남뿐 아니라 부산도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른바 '헌팅포차' 관련 확진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100명이 넘었습니다.

하루 확진자도 128명입니다.

울산도 주점 모임 관련 확산이 이어지면서 어제만 54명이 감염됐습니다.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에 이어 울산도 거리두기 상향이 조심스럽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스포츠파크 임시선별진료소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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