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별똥별 잔치…'페르세우스' 유성우 쏟아진다
[뉴스리뷰]
[앵커]
내일(12일) 밤부터 모레(13일) 새벽 사이, 밤하늘에 수많은 별똥별이 쏟아집니다.
달빛이 거의 없는 시기라서 날씨만 좋으면 선명한 별똥별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무더운 한여름 밤하늘에서 별 잔치가 펼쳐집니다.
쌍둥이자리, 사분의 자리와 함께 3대 유성우로 불리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주말을 앞두고 하늘을 수 놓을 예정입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133년 주기로 태양을 도는 스위프트 터틀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부스러기입니다.
매년 8월 지구가 혜성 잔해물이 있는 곳을 지나는데, 대기권에 빨려 들어온 부스러기가 불타면서 별똥별로 쏟아지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달빛이 거의 시기여서 유성우를 관측하기 좋은 조건입니다.
12일 밤 10시~13일 새벽 5시가 관측 적기인데, 가장 많은 별똥별이 떨어지는 극대기는 금요일 새벽 4시로 시간당 최대 110개의 유성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다만 구름이 다소 끼는 가운데 남부 일부 지방은 비 소식도 있어 날씨가 최대 변수입니다.
별똥별은 하늘 어디에서나 나타나지만 주변이 깜깜하고 사방이 트여있는 곳이 잘 보입니다.
망원경 같은 장비 없이 맨눈으로도 충분히 관측이 가능합니다.
코로나19 걱정 없이 집에서도 랜선으로 별똥별 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과천과학관은 강원도 양구에 관측팀을 파견해 온라인 관측 방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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