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밤하늘 별똥별 잔치…6월 행성 일렬 '우주쇼'
[앵커]
내일(4일) 새벽까지 밤하늘에 수 많은 별똥별이 쏟아집니다.
6월에는 태양계 행성들이 일렬로 늘어서는, 평생 한 번 보기 힘든 진귀한 우주쇼도 예정돼 있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시작부터 밤하늘에서 별똥별이 쏟아집니다.
페르세우스, 쌍둥이자리와 함께 3대 유성우로 불리는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하늘을 수 놓겠습니다.
3일 밤에서 4일 새벽이 관측 적기인데, 극대 시간인 새벽 5시 40분에는 시간당 최대 120개의 별똥별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달빛이 거의 없는 그믐인데다, 날씨도 맑을 것으로 예상돼 관측에 좋은 조건입니다.
"(유성우 관측은) 도시 인공 불빛으로 벗어나서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고요. 주변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사방이 트여있는 곳이 좋습니다."
6월 중순에는 특별한 우주쇼가 펼쳐집니다.
태양계 행성인 수성과 금성, 천왕성과 화성, 목성과 토성이 일렬로 늘어선 진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수성과 금성, 화성과 목성, 토성은 맨눈으로도 볼 수 있는데, 6월 26일 새벽 무렵이 관측 최적기입니다.
"지구 관측자 입장에서 일렬로 늘어서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요. 태양계 행성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아주 드문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1월에는 지구 그림자에 달이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예정돼 있습니다.
11월 8일 오후 6시경부터 달이 가려지기 시작해 오후 8시경에는 붉게 빛나는 달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