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유행 확산에…이번주 신규확진 2천명 넘나
[앵커]
이처럼 주말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조만간 하루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설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아직 4차 대유행의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판단을 하고 있어서,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 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 동안의 하루 확진자 그래프입니다.
지난 주말 증가세가 꺾이나 싶더니 주 중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에도 1,700명대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이 4차 대유행이 다소 정체하는 양상이지만 감소세로 전환된 것인지는 모호하다고 밝힌 이유입니다.
특히 지역 감염자 중 비수도권 비중이 40%를 넘나들 정도로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핀셋형 방역이 효과를 내기 어렵고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어난 상황에서 확산세가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휴가지에서 복귀하는 분들의 진단검사 건수가 증가하고 있고 요양원과 실내체육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다시 확산세로 돌아설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하루 확진자가 2천명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방역당국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가로 꺼낼 수 있는 방역 카드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광복절 연휴와 이달 말 초중고교 개학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휴가 뒤)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자발적으로 받고 안전하게 본인의 직장과 본인의 사회집단으로 복귀하시면 어떨까...
결국 속도감 있는 백신 접종만이 해결책인 만큼, 방역당국은 이번달까지 국민 절반의 1차 접종을 마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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