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코로나19 가세…문대통령, 확산 차단 부심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내일부터 40대 이하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됩니다.
문 대통령은 접종 예약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주문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또다시 연장됐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1천 명대 중후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위기 극복의 핵심은 결국 코로나19 백신이라며 접종 속도전을 수차례 강조해왔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접종 예약에 차질이 없어야 하는 것은 기본, 하지만 지난달 50대 접종 예약 당시 시스템 오류가 빚어졌습니다.
특히 이에 앞서 예약시스템 접속 폭주에 빈틈없이 대비할 것을 지시했던 문 대통령은 곧바로 참모들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백신 예약시스템 오류 및 마비와 관련하여 IT 강국인 한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다며 참모들을 질책하고, 강력한 대응책을 요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뒷문 예약'이나 '시스템 먹통'이 되풀이되면 비판을 면할 수 없다며 부처 간 협력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달 28일 18세부터 49세 국민 접종 예약을 앞두고는 반드시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백신 예약시스템의 미흡한 부분도 신속하게 보완하고 있습니다. 8월에 예정된 40대 이하 예약은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의 거듭된 접종상황 챙기기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장 등 좀처럼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경제 타격 심화는 물론 2025년까지 백신 5대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여름 휴가도 쓰지 않으며 방역 관리에 매달리고 있는 상황.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거듭된 당부와 지시가 '간곡하고 구체적이며 단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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