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사퇴에 'LH 투기'까지…문대통령, 악재 돌파에 부심

연합뉴스TV 202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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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사퇴에 'LH 투기'까지…문대통령, 악재 돌파에 부심

[앵커]

신현수 파동에 이어 윤석열 사퇴와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까지,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연이은 악재를 만난 모양새입니다.

집권 5년 차 민심 이반의 뇌관이 될 수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고심 속에 돌파구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고위급 인사 과정에서 불거진 신현수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은 당·청 간 검찰 개혁 엇박자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민정수석을 교체하며 일단락됐지만, 동시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에 반기를 들고 사퇴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냈습니다.

여기에 LH 직원 투기 의혹까지 불거짐으로써 부동산과 공정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뇌관을 건드리는 휘발성이 큰 이슈가 잇따라 터진 형국이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윤 전 총장 사의 표명 한 시간 만에 이를 수용했고 LH 투기 의혹에는 사흘 연속 특별 지시를 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 점 의혹도 남지 않게 강도 높이 조사할 것.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수사 의뢰 등 엄중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LH 투기 의혹은 민심 이반을 가속시키고 자칫 정부 주택정책 신뢰도를 뿌리째 흔들 뇌관이 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전 직원과 가족도 전수조사하라고 하며 직접 발 빠른 수습에 나선 것도 이 같은 고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제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극복이라는 최대 현안에 더욱 집중하도록 돌파구 모색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오는 월요일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등 권력기관 개혁 담당 부처의 업무보고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차기 검찰총장 인선이나 중대범죄수사청 등 검찰 관련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낙연 대표의 임기 종료 다음날 이뤄지는 만큼 김태년 원내대표와 당·청 원팀 기조를 재확인하고 추경과 함께 LH 투기 의혹 등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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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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